[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320〉성남테크노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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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테크노과학고는 1998년 공업계고등학교로 설립됐다.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당시 중소기업청)가 특성화고로 지정, 예산 지원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학교 대표 교육 과정은 취업맞춤반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대표 프로그램으로 학생·기업·학교 3자협약 체결로 교육·취업을 연계한 게 특징이다.

일부 직종에 한해 산업기능요원 역특례 혜택도 받을 수 있어 학생의 관심이 크다. 지난해 6개 과정에 총 39명의 학생과 24개 기업이 참여했다.

1팀 1기업 프로젝트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교사·기업재직자가 팀을 이루어 협약이 체결된 기업의 실무 과제를 수행한다. 학생은 기본 직무능력을 바탕으로 기업 현장전문가 지도를 통해 실무를 익힐 수 있어 취업했을 때 직장 적응력과 수행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현재 매년 학과별로 1개 이상, 5개의 프로젝트가 운영된다.

중소기업 이해 연수는 중소기업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학교 주변 우수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체 현장체험학습은 1, 2학년 학생이 대상이다. 산업체 이해를 높이고 취업 의지를 높이기 위해 기업 현장 방문, 산업 박람회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정보센터도 운영한다. 취업전문교사와 성남시청에서 지원 나온 직업상담사가 상주하며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의 취업 상담을 제공한다. 이력서·자기소개서, 면접 지도, 우량기업 발굴 및 기업정보 등 취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취업연계 프로그램의 성과도 우수하다.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근 지역 기업에서 3학년 현장실습생과 졸업생에 대한 채용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은 다양한 기업 가운데 적성에 맞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어 취업만족도도 높은 상태다.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전공과 관련한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방과 후 자유로 활동으로 학생이 전공 분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양한 전공 관련 주제 담당 교사 지도 아래 전공분야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동아리는 학생 요구에 맞춰 2020년도 13개에서 지난해 18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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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자기소개서 쓰기 대회는 성남테크노과학고만의 특색있는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3학년 학생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 기업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학급별 우수작을 추천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작을 선정하고 소정의 상품도 수여한다. 지난해 최종 10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취업한 선배와 재학생 간 만남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3학년 취업맞춤반 수료학생은 2학기 현장실습 전 그해 1월에 졸업한 취업맞춤반 출신 졸업 선배와 만나 대화를 나눈다. 2학년 학생은 취업에 성공한 학과별 졸업 선배와 만나 취업준비, 직장적응, 자기개발, 앞으로의 발전계획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최근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기도기능경기대회 용접·목공·사이버 보안 직종에서 금·은메달을 모두 석권했다.

제5회 대한민국 장애 인식 개선 콘텐츠 공모전, 제6회 커피 29초 영화제 공모전, 제1회 한글사랑 나라사랑 사용자제작물 공모전 등에서 각각 장애인 단체장상, 대상, 버금상을 수상했다.

권선재 성남테크노과학고 교장은 “우리 학교 모든 선생님과 학부모의 희망은 학생이 꿈을 실현하고 행복한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며 “학생이 일과 취업에 필요한 학습을 받을 수 있고 예의가 바른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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