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앤에스피(NNSP)가 중동 운영기술(OT) 보안시장에 진출한다.
앤앤에스피는 두바이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엑스포(GISEC Global 2022)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협력사와 협약, 중동 지역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GISEC는 세계 사이버 보안 커뮤니티를 위한 최고 행사로, 중동 지역은 물론 아프리카와 아시아 주요 기업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정부 고위 인사 및 사이버 보안 리더가 사이버 보안 혁신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는 글로벌 OT 제어망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앤앤에스피가 유일하게 참가, OT 보안 종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제어망 경계보안 솔루션 '앤넷다이오드', 공급망 보안 솔루션 '앤넷트러스트', OT네트워크에 대한 가시성 확보와 이상징후 탐지 솔루션 '앤넷앤디알' 등으로 주목받았다.
세계 최대의 석유·천연가스 생산회사인 사우디 아람코(Aramco), 아랍에미리트(UAE) 1위 정유회사 에드녹(ADNOC), 중동 1위 통신사 에티살랏(Etisalat) 등의 관계자가 앤앤에스피 전시 부스를 찾아 OT 보안 솔루션 테스트를 요청했다.
사우디, UAE, 모로코 기업의 파트너 체결 문의도 이어졌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OT망 보안 위협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단순한 보안 솔루션 도입으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컨설팅을 통해 보안 모델 수립, 경계망 보안솔루션을 통한 망분리, 공급자 소프트웨어 실시간 업데이트 및 패치, OT 네트워크의 가시성 확보 등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GISEC 참가를 계기로 OT 보안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 전문기업으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게 됐다”면서 “차별화한 특화 기술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 스마트 산업보안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