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개전 선언이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주민 보호가 이번 작전의 유일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군은 전투태세에 들어갔다”면서 “사건 진행 상황과 정보 분석 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러시아의 움직임에 간섭하는 외국에 즉각 보복할 것이고,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장과 우크라이나 영토 활용은 용납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군사작전 선포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에서 연쇄 폭발이 목격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무기로 우크라이나 군사 기반시설을 공격 중”이라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위협하는 것은 없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방공체계, 군사공항, 항공기 등을 중점 타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키예프 인근에서 최소 5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포함한 국가 전역에서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키예프에 공급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 이후 “정당한 이유가 없는 행동에 동맹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