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7252억원, 7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24.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케미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3640억원, 1조468억원으로 61.3%, 174.6%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하지만 큐셀은 매출액 3조5685억원, 영업손실 328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 및 해운 운임 상승이 악영향을 미쳤다. 반면 첨단소재는 매출액 9389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갤러리아는 해외 고가 브랜드 및 가전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액 5147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도 케미칼 사업은 주요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태양광 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대외 리스크 지속이 우려되지만, 폴리실리콘 제조사들의 대규모 증설에 따른 원가 부담 감소로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