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정식종목 채택기대...패들서프 협회 출범

오는 9월 부산 광안리서 프로페셔널 월드 챔피언십 국제대회 개최 확정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기대... 선수 육성 및 산업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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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KAPP)출범식에서 진행된 케익커팅 모습. 사진제공_KAPP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협회장 박상현, KAPP: Korean 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가 2월 17일 출범했다. KAPP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스포츠 레저산업전(SPOEX) 첫날 출범식을 진행했다.

패들서프는 서핑보드 위에서 노를 젓는 해양스포츠 종목으로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에서 APP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그 단체인 KAPP가 설립된 배경이다. KAPP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SUP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비롯해 다양한 해양스포츠 산업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는 출범식과 함께 KAPP 홍보관을 운영하며 새로운 해양 스포츠를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관람객에게 SUP(Stand Up Paddleboard)체험 기회를 제공해 패들서프에 대한 호감도를 끌어올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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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스포츠 레저산업전에 마련된 APP 월드투어 부산 SUP 홍보관 모습. 사진제공_KAPP

협회 출범과 함께 국제대회를 유치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협회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광안리 SUP 특별구역에서 APP(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 월드투어 “BUSAN SUP OPE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PP 월드투어는 IOC 서핑 스포츠 연맹인 국제 서핑 협회(ISA)가 승인한 스탠드 업 패들링 스포츠의 공식 프로페셔널 월드 챔피언십으로 2010년부터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2022년 대회는 6월 24일 미국 LA를 시작으로 9월 부산 광안리 대회를 거쳐 2023년 2월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다. 총 10개국에서 열리는 데 우리나라 부산 광안리에서 개최되는 대회가 이번 시즌 네 번째 대회다.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는 “SUP는 바다에서 즐기는 무동력, 무공해, 무소음의 신선한 스포츠라는 장점과 SUP피트니스, SUP관광투어, SUP피싱 등 다양한 복합 레저로서 장점이 있다”면서 “KAPP는 우리나라에 SUP를 알리고 SUP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인재 육성부터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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