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식 차관 "디지털 대전환으로 국가경제 선도"...동북아공동체ICT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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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공동체ICT포럼 제75차 조찬간담회 겸 정기총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렸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2022년도 과기정통부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대전환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 국가필수전략기술을 육성하고, 미래영역을 선점해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1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동북아공동체 ICT포럼'이 주최한 제 75차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정부 디지털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조 차관은 “기술패권 시대에 대응해 공급망, 국가 산업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통상, 국가 안보 측면에서 기술주도권 확보가 필요한 10대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5세대(5G) 이동통신·6G, 양자, 반도체 등 기술에 따라 선도형·경쟁형·추격형으로 구분해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전체 기술의 90% 이상을 대체 불가한 원천기술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조 차관은 “경제와 사회 분야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기술 또한 육성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주 핵심기술 자립을 통한 7대 우주강국을 목표로 한다. 오는 5월 누리로 2호 2차 발사를 추진하고, 한국형 위성발사시스템(KPS)을 개발한다.

조 차관은 “디지털 뉴딜 가속화를 위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0개 분야 700종류의 데이터댐을 추가 구축한다. 또 디지털 집현전을 통해 분산된 국가 데이터 4억3000만건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올해부터 시범서비스가 시작되며 2024년에는 본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별 수요에 적합한 5G 이동통신 특화망(이음 5G) 또한 본격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계기로 5G 28㎓ 대역 서비스모델 발굴도 강화한다.

또 디지털뉴딜 2.0 핵심과제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디지털 경제영토를 가상공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산업 진흥과 동시에 윤리 원칙 또한 마련한다. 한미 정상회담 협력 의제인 양자 분야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기본 법제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포용 정책을 실행한다. 디지털 포용법을 제정하고 키오스크 표준화와 음성 키오스크 등으로 정보화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기업인이 청년층을 지원하는 '디지털청년동행 키다리 아저씨 재단' 등을 통해 청년 역량 도한 강화할 계획이다.

조 차관은 “향후 5년의 디지털 혁신이 50년을 좌우할 것”이라며 “정보통신 및 과학기술을 활용해 선도적인 경제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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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공동체ICT포럼 제75차 조찬간담회 겸 정기총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렸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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