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올해 6G·양자 등 전략기술 확보에 1조5810억원 투입

Photo Image
전성배 IITP 원장이 올해 업무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6G, 양자, 메타버스, 지능형 반도체에 집중 투자한다.

IITP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목표 및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전성배 IITP 원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겠다”며 “6G, 위성, 우주 기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인재양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IITP는 올해 혁신 기술 개발과 관련 인재 양성 등에 총 예산 1조581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투입된 예산 1조3956억원 대비 13.3% 증가한 액수다. 디지털 혁신 경쟁 선도를 위해 △미래 신산업 육성 △기술패권 대응 △탄소중립 △스마트 국방 등 전략 분야 신규사업을 기획한다. 특히 메타버스 융·복합, 5G 인프라 기반 도시 플랫폼, 디지털 3차원 공간영상 미디어, 전파 기반 소재부품장비 분야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해 6G, 차세대 AI, PIM 반도체 등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핵심기술 신규 R&D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6G 핵심기술 개발에만 308억원을 투자해 Tbps급 광통신 인프라 구축 및 위성통신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종단간 초정밀 네트워크와 지능형 6G 모바일 코어 기술 개발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사람 중심 AI 개발에 371억원, PIM 반도체에 210억원, 양자인터넷 관련 개발 사업에 72억원을 투입한다.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메타버스융합대학원, 대학 ICT연구센터, AI융합혁신인재양성 등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6G, 양자, 정보보호 등 해김 분야 관련 전략적 협력 대상 국가들과 공동연구에도 117억원을 투입한다. 미국과는 6G, AI, 양자, 정보보호 관련 분야를, 유럽연합과는 5G, 클라우드, AI 관련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한다.

전 원장은 “AI, 5G·6G, 양자, 사이버보안, 반도체, 우주 등 10대 첨단 전략기술 관련 산업 동향을 철저히 파악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G 장비 및 부품, 스마트폰 부품, 선박·항공기 통신장비 등 위기 대응 품목 수출입 관련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