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너지솔루션은 주성엔지니어링과 초고효율 태양광 HJT 제품 개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대면적(M10급) HJT 셀·모듈 시제품 개발과 신뢰성 검증, 양산 등 제조공정 및 생산기술 교류 등에 협력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이 모듈화 공정 개발과 신뢰성 검증을, 주성엔지니어링은 균일도 등 핵심 공정 품질 강화와 셀 대형화 및 장비 개발을 맡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1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 HJT 효율을 인증받은 바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HJT 제품 개발로 기존 제품 대비 셀 효율을 2% 이상, 모듈 효율을 21%에서 23%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HJT는 단결정 실리콘 전·후면에 비정질 실리콘을 코팅한 구조다. 광전환 시 표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미래 초고효율 태양광 기술인 탠덤과 호환이 우수하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HJT와 탠덤 연계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협약식에는 박종환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탠덤 기술 상용화 전까지 HJT가 최첨단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2025년 출시 목표로 개발에 착수해 초고효율 HJT 제품으로 태양광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