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수요자 맞춤형 병무행정'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8일 서른네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에서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 입영대기시간 제로화로 “입영 예정자에 대한 맞춤형 병무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AI 입대코디네이터는 입영 예정자에게 군사특기, 입대시기, 입대부대를 쉬운 용어로 안내한다. 또한 현재 지원자 현황과 우선 순위에 따른 예약 순위를 알린다. 이를 위해 병과특기별·부대별 전역자를 가이드로 채용해 AI 입대코디네이터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윤 후보는 '입영대기시간 제로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병무청에서 각 군별 복무기간(18~21개월) 단위로 입영계획을 발표해 입영 대상자들이 입영 시기와 특기를 사전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모집병 규모도 확대해 입영자 선택폭을 늘릴 방침이다.
병역진로설계센터를 전국에 설치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재는 서울 대구 광주 대전에만 설치되어 있다. 윤 후보는 병무청 국방부 교육부 고용부 중기부 등 관계기관 간 협업으로 취업 맞춤 특기병을 활성화하는 등 교육-병역-취업을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실제 청년들이 군복무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과 복무 기간, 전역 후 적응 시간이 29.9개월에 달한다”며 “입영 대기시간 제로화 추진 뿐만 아니라 정부중심 병무행정에서 수요자 중심 병무행정으로 전환화겠다”고 전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