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메가비전 2022]AI와 자율주행, 배터리까지...혁신기술 글로벌 선점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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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배터리(EV 배터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핵심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재훈 SK텔레콤 AI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SK텔레콤은 통신 자산과 AI를 결합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19 관련 이용자를 AI가 돌보는 누구 케어콜, 고객센터를 AI화 한 고객센터 챗봇 등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비대면 시대에 맞춰 초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인 미더스(MeetUs)에도 AI 기반 기술을 적용,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유료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지형 오토너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존 '자동차'에 국한하지 않고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이 셔틀, 배송, 순찰, 청소, 정비 등 다양한 특수목적을 수행하는 모빌리티와 결합해 신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완벽하고 안전한 자율주행 기능구현을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함께 안전성에 대한 인증, 관련 보험과 법규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성빈 QY리서치코리아 대표는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국내 시장을 소재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글로벌 공급사슬(GVC) 핵심 거점으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소재 자급률 개선을 위한 국내 투자유치와 연구개발(R&D) 및 전문인력 육성 지원이 중요하다”라며 “배터리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 기계, 소프트웨어 등 타 산업 연계 발전이 가능하고 나아가 사물인터넷(IoT), AI 등 신기술과의 융합 혁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훈 유비산업리서치 대표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한국 OLED 산업을 지속 성장 시키기 위해서는 세트와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국가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국가적인 전략물자를 관리하고 이를 전담하는 부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정호 명지대 교수는 마이데이터와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자 맞춤형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교수는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 및 통제해 각종 기관과 기업에 분산된 정보를 제공해 맞춤 상품이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실용적인 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신뢰성, 세분화, 효용성. 행동가능성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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