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올해의 인물]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원 삼성' 실현 진두지휘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혁신 속도를 높일 것을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으로 부상한 인물이 바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부문장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복귀 이후 비전으로 제시한 '뉴(NeW) 삼성'을 실행하는 동시에 가전, 모바일을 아우르는 '원(One) 삼성'을 구현할 막중할 책임을 부여 받았다.

한 부회장은 1988년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TV 부문에서만 30년 넘게 몸담았다. VD사업부 상품개발팀장, 개발실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VD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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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그는 30년 넘는 TV 분야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삼성전자가 15년 연속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주력제품인 QLED TV부터 올 초 출시한 초프리미엄 제품 '네오 QLED'까지 사업화를 주도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TV시장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 마이크로 LED TV와 QD 디스플레이 TV 사업화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다. 새해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는 '공존의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설 정도로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인물로 거듭났다.

이 부회장은 최근 실시한 연말 인사에서 새로운 삼성을 위한 혁신 중책을 한 부회장에게 맡겼다. 10년 만에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해 DX부문으로 출범시키고, VD사업부장이던 한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뒤 통합 부문장을 맡겼다.

TV사업을 이끌면서 디스플레이 혁신은 물론 TV를 다양한 기기와 연결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개념으로 진화시킨 역량 등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에는 가전, TV, 모바일 등 이종 사업 간 시너지와 고객경험을 높일 '원 삼성' 전략 실행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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