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 'RSA' 컨퍼런스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연기됐다. 행사는 새해 6월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RSA 주최측은 2022년 행사가 6월 6일부터 나흘간 열린다고 22일(현지시간) 공지했다. 'RSA 2022'는 당초 새해 2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측은 “WHO, CDC의 권고사항을 모니터링하고 모임, 사회적 거리두기, 건강 및 위생 프로토콜 관련 연방 및 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논의해 왔다”며 “미국과 세계에서 오미크론 변종 사례가 급증하며 행사 일정을 6월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국, 미국 권고사항 준수로 전시회 참석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디지털 패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패스는 현장에서 열리는 라이브 세션, 주문형 세션 대다수를 시청할 수 있다.
RSA 컨퍼런스는 세계 최고의 사이버 정보보안 콘퍼런스 및 박람회다. 정보보안 산업 종사자가 모여 다양한 사이버 정보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 논의한다.
사이버 정보보안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인사를 초청, 발표 및 강연을 진행하며 콘퍼런스 기간 중 열리는 RSA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콘테스트에선 벤처 투자가, 기업가 등 업계 전문가가 혁신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한다. 그동안 국내 보안업체도 독립 부스를 설치하거나 한국관을 구성, RSA에서 보안 솔루션을 선보여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