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GIST 싱크탱크' 연구혁신센터, 지역과 함께 미래사회 선도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총장 김기선)은 지난 25년간 끓임 없는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고급인력 양성에 기여해왔다. 최근 미래 정책교육·미래 4차산업혁명(4IR)인재·미래 브릿지기술·사회문제 해결과 같은 혁신이라는 새로운 축을 추가했다. 중앙부처에서 지역 유관기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기획을 진행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인공지능(AI) 국제 공동연구 협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연구혁신센터(센터장 박기홍)가 있다.

지스트 연구혁신센터는 2016년 연구정책센터로 출범해 미래연구센터·연구전략팀을 거쳤다. 과학기술창업중심대학과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선도형 과학기술 이니셔티브 등과 같은 대형 국가사업을 기획·주도했다. 지난해 '지역과 함께 미래를 대비하는 과학기술 선도'라는 비전과 '내실 있는 정책·사업·연구 기획을 통한 세계 초일류 이공계 대학, 지스트로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센터는 센터장, 실장, 전문 분야별 특화된 박사급 연구기획 전담연구원, 위촉 연구원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AI, 에너지, 모빌리티, 재난안전, 사회문제해결, 기술사업화 등의 전문·특화 분야 정부·지자체 기획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 박사급 연구기획 전담연구원 2명을 추가로 선발,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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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연구혁신센터 구성원들이 지역과 함께 미래를 대비하는 과학기술 선도라는 비전 실현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센터는 △(정책기획) 국가 주요 이슈에 대한 부처협업을 통한 과학기술 관련 정책개발 △(사업기획) 산·학·연·관 협업체계 구축으로 중대형사업 기획을 통한 지역혁신 도모 △(연구기획) 산학협력 및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기초원천에서 응용개발 전주기적 연구기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융합(Convergence), 지역혁신(Regional), 수요맞춤형(On-demand), 특성화(Specialization), 확산(Spread) 등 'CROSS' 전략을 수립해 지역과 함께하는 내실 있고 실행 가능한 차별화된 기획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2019년 예비타당성사업으로 확정된 AI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도 주관했으며 전남 영광군과 협업해 e모빌리티 특화센터 구축 논의도 진행 중이다.

짧은 기간 많은 성과를 거뒀다. 국내 최대 규모 고성능(HPC)-AI 공용인프라 구축사업 선정을 비롯해 AI 융합대학 지원사업 선정, K-디지털 플랫폼 선정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같은 대기업 연구소 분원 유치로 광주 AI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스트 AI 기반 융합인재 양성 지원사업' 등을 통해 AI융합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지스트 자원과 핵심 사업을 모아 '미래사회전략원'을 설립해 미래를 대비하는 과학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박기홍 센터장(연구처장)은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적 과학기술기관이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용적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지스트 비전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지스트 싱크탱크로서 정책·사업·연구기획 중심의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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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연구혁신센터 비전 체계도.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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