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음악차트 가온차트(운용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글로벌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이터를 적용, K팝 글로벌 파급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해 선보인다.
8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최근 스포티파이 코리아와 가온차트 데이터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글로벌 영역에서 소비되는 K팝 음악들에 대한 정확한 확인을 통해, 차트 신뢰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글로벌 K팝한류를 뒷받침하고 있는 한 축으로도 꼽히는 184개국 3억8100만명 청취자 보유의 스포티파이 데이터를 통해, K팝의 글로벌 파급력을 보다 정확히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차트 내 스포티파이 데이터 반영은 이달 1일부터 진행된 가운데, 오는 9일 발표될 49주차 디지털차트에서부터 관련 결과가 발표된다.
최광호 가온차트 총괄 기획자는 “글로벌 1위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코리아와의 데이터 제휴를 통해 가온차트가 국내 대표차트에서 케이팝 대표차트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온차트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 케이팝 관련 가장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차트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차트 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