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류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관 '코리아월드'가 30일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새로운 한류 수요층을 찾고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메타버스로 구현한 온라인 전시관을 처음 구축했다.
전시관에는 국제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 2021' 응모작 약 4만건 중 본선에 진출한 수상작 9개 주제 140개 작품과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K-인플루언서 우수 작품, 해문홍 50주년 기념관 등 외국인 시각에서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전시관 안에 콘퍼런스룸을 마련,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등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가 서로 교류하고 콘텐츠 생산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콘텐츠 관람뿐만 아니라 아바타를 활용한 사진 촬영과 관람자 간 채팅도 할 수 있다. 한복과 갓 등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열리며 전시관 콘텐츠를 활용한 특별 공모전도 이어진다. 참가자는 해문홍 50주년 기념관을 둘러본 후 50주년 축하 영상을 제작하거나 전시관 작품을 관람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느낀 점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
전시관은 코리아월드 홈페이지나 해외문화홍보원 50주년 특별 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해문홍은 전시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모바일 접속과 음성 대화도 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국내외 젊은층을 겨냥해 코리아월드를 새롭게 구축, 외국인 시각에서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재확산되길 기대한다”며 “해문홍은 앞으로도 새로운 한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각화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