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가 1세대 e커머스 플랫폼 다나와를 인수한다.
26일 코리아센터는 다나와 주식 670만6886주를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성장현 다나와 이사회 의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51.29%다. 매각가는 3979억2625만원이다.
코리아센터는 이날 다나와 경영권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40% 이상 높은 가격에 매각이 성사됐다. 회사 측은 양수목적으로 “e커머스 사업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온라인몰 구축 플랫폼 '메이크샵'을 비롯해 역직구 플랫폼 '몰테일', 가격비교 서비스 '에누리닷컴'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3029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
다나와 인수로 가격 비교 서비스 점유율을 높이고 확보한 데이터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다나와의 매출은 1611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센터는 신주를 발행하고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F) MBK파트너스가 이를 인수하는 형태로 다나와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