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테크비즈코리아 2021를 통해 '전자종이를 이용한 능동 위장 필름 기술'을 소개한다.
연구진은 전자종이를 이용해 카멜레온과 같이 색이 변하는 능동 위장 필름을 만들었다. 나노 컬러 입자로 색을 표현해 기존 컬러 필터를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선명하고 밝은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또 이미지를 바꿀 때만 전기를 사용해 평상시에는 전력 소모가 없으며 마지막으로 표현된 이미지는 추가 전기 공급 없이 한 달 이상 유지되는 메모리 특징도 있다.
영하 32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부분 파손에도 나머지 부분이 정상 동작할 수 있는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무엇보다도 실용화 가능 수준 완성도를 가진다는 점은 기존 컬러 변색 기술과 차별화된다.
이 기술은 군용 위장막뿐만 아니라 냉장고, 스마트폰 등 가전 필름 및 인테리어 건축 자재로도 활용이 가능해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KETI는 이외에도 '공정관리용 고정밀 측위 및 지중 통신 기술' '영상 분석을 통한 작물 특성 조사 기술' 'XR기반 제조설비 운영시스템' 및 전기차 부품 제조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실증 기술도 선보인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