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건축물 붕괴지역 매몰자 탐지와 구조를 위한 '자라나는 바인(vain)로봇' 기술을 테크비즈코리아 2021 행사를 통해 소개한다.
자라나는 식물을 모사한 것이 특징이다. 붕괴된 건물 내 공간을 마치 넝쿨과 같이 자라나 자유롭게 이동한다.
유연한 재료가 로봇 끝단으로 연속적으로 공급되면서 계속 자라날 수 있도록 한 줄기모방 로봇이 가장 큰 특장점이다. 공기 압력을 이용해 자라날 수 있게 했다.
아주 좁은 틈도 통과할 수 있다. 심지어 미끄럽거나 끈적거리는 지역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벽면을 타고 수직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조되기 전까지 요구호자에게 물이나 음식, 산소 등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KAIST는 이 기술을 재난 대응과 환경 탐사, 산업현장 협소공간 탐색 및 모니터링 로봇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