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제13회 드라마극본공모전 '사막의별똥별찾기' 시상식을 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사막의별똥별찾기는 신인 드라마작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장르 우수 극본이 드라마로 제작·방영될 수 있도록 13년째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재단 주요 사업이다.
올해는 미니 시리즈 부문 약 600편 이상이 접수, 응모작이 크게 늘었다. 전문 심사위원이 독창성, 극본 구성력, 제작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우수상 2편, SBS미디어넷상 1편, 메가몬스터상 1편을 선정해 총 4000만원 상금을 전달했다.
우수상은 임유진·하나 작가 '해가 지고 달이 뜨면'과 성주현 작가 '헝그리 파이터', SBS미디어넷상에는 정려주 작가 '디케', 메가몬스터상에는 김성민 작가 '마더스'가 각각 선정됐다.
이상수 SBS미디어넷 방송사업본부장은 “다중인격 소재를 사극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해가 지고 달이 뜨면과 짠내 나는 청년 현실을 희망적으로 풀어낸 헝그리 파이터, 제대로 처벌받지 못한 범죄자를 법 대신 처단한다는 획기적 기획을 보여준 디케, 모성이라는 주제로 스릴러적 전개를 선보인 마더스가 재미는 물론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심사위원 눈길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정상모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콘텐츠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장하는 만큼 앞으로도 재단은 드라마라는 콘텐츠를 통해 삶에 지친 현대인 일상 속에서 감동을 주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도록 역량 있는 신인 작가와 우수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