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문화를 확산하고 생활 속 ESG 실천을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비누명함 활용 캠페인'을 추진한다.
비누명함 활용 캠페인은 지난 9월 특구재단이 진행한 'ESG 혁신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전북특구본부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반명함 사용을 줄이고 환경오염이 적은 비누명함을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활용하는 비누명함은 종이비누 형태로 물에 녹아 거품이 되어 사라진다. 인체에 해가 없는 콩기름 잉크로 제작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도록 제작했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명함정보가 디지털화되며 실물 명함 폐기 시 소각 처리, 개인정보 노출 등 여러 가지 애로가 발생한다. 환경가치가 높은 비누명함을 활용해 관리상 문제점을 해결하고 코로나19 대응 개인 위생용으로도 쓰일 수 있어 활용성을 기대하고 있다.
비누명함은 인천시 중증장애인사업단과 노인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제작된 것으로 장애인과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상생 협력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재단은 이사장을 비롯한 간부와 희망하는 직원 중심으로 비누명함을 제작해 ESG 문화 확산 및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강병삼 이사장은 “비누명함을 시작으로 특구재단 ESG 혁신 속에서 발굴된 우수 제안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