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부장 테크페어 2021]대기업도 몰랐던 새로운 기술에 '눈이 번쩍'

2021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테크페어는 소부장 산업 수요 대기업과 공급 중소기업 간 교류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했다. 대기업도 알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부장 테크페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가 '수요·공급기업 일 대 일 상담회'에 참석한 가운데 22개 중소기업이 공급을 타진하기 위해 상담장을 찾았다. 140여개 기업이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상담회 인기가 좋았다.

상담회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설명하고 대기업이 이를 검토해 해당 사업부에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기업은 기존 협력사 외에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상담회를 높게 평가했다. 벤처기업 등 새로운 소부장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는 만큼 수요-공급 기업 간 만남의 기회가 많아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를 냈다.

김경민 삼성디스플레이 상생경영추진사무국 프로는 “전국에서 상담회를 진행하지만 소부장 테크페어처럼 수준 높은 기업들을 많이 만나는 일은 흔치 않다”면서 “새로운 기술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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