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 무인선박 완전 무인운항 실증 착수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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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무인선박 완전 무인운항 실증 테스트 이미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원장 노충식)는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사업 일환으로 8일~10일까지 사흘 동안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경남조종면허시험장 인근 해역에서 무인선박 3단계(완전 무인화) 해상 실증을 진행한다.

경남TP는 이번 해상실증에서 무인선박 '아라곤 3호'를 이용해 다중센서 기반 장애물 인식, 조우 상황별 충돌회피, 수동·자동 이접안, 완전 무인화 자율운항 등을 테스트한다.

경남TP는 지난 7월까지 안전요원을 탑승시킨 가운데 무인선박 1, 2단계 실증을 진행했다. 8월부터 3단계 무인화 실증에 나서 연말까지 3단계 추가 해상실증을 진행한다.

지난 9월 무인화 실증에서 창원 해경과 협력해 무인선박 조난 상황 시험 테스트를 완료했다. 무인선박이 사고 및 시스템 고장으로 원격 통제되지 못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탑재한 장비로 VTS와 주변 선박에 상황을 알려 2차 사고를 예방하는 실증 시나리오다.

노충식 원장은 “무인선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 완화를 비롯한 법률 개정이 필수”라며 “이번 실증에서 규제 개선과 법률 개정 당위성을 확보하고 무인선박 실증데이터와 신뢰성 확보로 국내외 스마트선박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는 '모든 선박은 안전관리를 위해 선원이 탑승해야 한다(선박직원법 제11조)'는 현행법에 한시적 특례를 적용 받아 지정 해역에서 무인선박을 테스트할 수 있는 특별구역이다.

경남TP를 주관으로 LIG넥스원을 비롯한 11개 특구사업자가 참여해 안정항로, 경남조종면허시험장 등 특구 실증해역을 무대로 원격 조종, 자율 주행, 충돌 회피 등 무인선박 운항 기능을 실증하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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