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텍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황호인, 권태열)은 석유화학단지에서 쓰이는 회전기계 유지보수와 설치 기술력을 축적한 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SK에너지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을 고객사로 보유했다.
회사는 석유화학 플랜트 산업 최고의 회전기계 기술력을 발판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다. 2000년 매출액 2억원, 2010년 48억원, 2015년 79억원, 지난해 1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석유화학 설비 국산화를 실현했다. 회사는 자체 기업부설 연구소를 2017년 8월 출범시켰다. 연구소 소속 엔지니어들은 관련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해온 석유화학 핵심 정비 기술과 노하우로 '해상로딩암 구동 시스템'을 국산화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 설비 정비와 건설 관련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립했다. 회사는 '다양한 크기의 펌프 메커니컬실 집합체의 성능 테스터'와 해상로딩암 구동 시스템 특허를 보유했다.
울산 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2016년 청년 친화 강소기업, 2017년 임금과 일생활균형 분야 베스트 기업, 2019년 울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지난해 울산 스타 기업 등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 창립 당시 8명이었던 조직은 105명 규모로 성장, 조직의 인적 다양성을 확보했다.
로텍엔지니어링은 설립과 동시에 성과공유제를 운용해왔다. 매해 이익잉여금 40%를 성과급으로 분배했다. '직원 경쟁력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3년 85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역시 코로나19 여파에도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제공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