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 4위 더블유게임즈가 '종합 게임사' 변신을 선언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앞서 자회사 지분 확대 및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이하 더블다운) 주식 16만1927주를 취득한다. 약 679억원에 달하는 거래가 완료되면 동사 자회사 보유 지분은 60.5%에서 67%로 증가한다. 더블다운은 소셜카지노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반사이익을 누리던 가운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더블유게임즈 올해 2분기 매출은 1585억원이다. 이 중에서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가 각각 32.2%, 64%를 차지한다. 매출 중 96.2%가 프랜차이즈 소셜카지노에서 집중 발생했다. 매출 100%가 소셜카지노를 통해 발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포트폴리오 집중 이슈를 개선하기 위해 3가지 신규 게임 개발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보유현금 4000억원과 회사채 발행 등 재원 조달을 통해 적극적인 M&A에도 나선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대상에 대한 Selected M&A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성장성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종합 게임 회사가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