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국가정보원과 공동으로 전력분야 사이버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실전형 훈련을 벌인다.
한전은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국정원 지부와 공동주관으로 전력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실전형 사이버 공격·방어훈련'은 실제와 유사한 가상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제로 사이버 공격과 방어하는 연습을 수행한다.
이번 훈련은 한전에서 자체 구축한 '실전형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시스템'을 활용한다. 에너지산업 대전환기에 맞춰 실제 전력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 환경에서 공격팀은 디도스(DDoS),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공격을, 방어팀은 공격을 탐지, 차단·복구하는 훈련을 수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국정원 지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전KDN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 동신대 등 광주전남 지역대학이 참여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공기업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을 계기로 안정적 전력공급과 에너지전환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