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6일 '전남 수소산업 육성 태스크포스(TF)팀'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갖고 수소경제시대 에너지대전환 정책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전남 수소산업 육성에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전남 수소산업 육성 TF팀은 지난 8월 수소산업 분야 관련 도 본청 11개 과 14개 팀, 3개 유관기관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선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남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과별 중점 추진사업을 살피고, 정부 소관부처별 수소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실과 및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TF팀은 앞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생산-저장-운송-활용 분야와 함께 연구개발(R&D), 기업 유치, 정책 지원 등 7개 분과 16개 세부과제를 발굴해 수소산업 육성 정책 및 소비 활성화 대책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 생산 분야에선 △수소 산업체와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활성화 방안 마련 △그린수소 에너지 섬 조성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 기술개발 등 8개 과제를 실행한다.
저장 분야에선 여수·광양항 탄소중립 항만을 구축한다.
활용 분야에선 △수소차·충전소 보급 △수소 시범도시 조성 △수소트램·고속도로 충전소 구축 △수소 연료전지 기반 레저선박 개발·실증 및 수소 활용 농기계화 등 6개 과제를 추진한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선 한국에너지공대, 녹색에너지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을 중심으로 그린수소 전주기 인프라 구축 등 대형 R&D 연구를 할 계획이다.
TF팀은 전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정부 수소산업 정책 대응 및 정보 공유 등 협업체계를 갖춰 수소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세부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신남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은 대규모 해상풍력과 한국에너지공대 수소전문인력 등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며 “에너지공대 등 수소산업 전문기관과 도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전남 수소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수소경제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