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 핀테크 스타트업 로지스랩이 운송료 결제 전용 신용카드인 ‘카고페이 전용카드’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카고페이 전용카드’는 차주에게는 운송료를 빨리 지급하고 카드대금은 기존 결제일보다 늦게 납부하는 운송료 선지급 후불정산 서비스다.
통상 화물 운송·주선사는 차주들에게 운송일로부터 약 한 달 후 운송료를 지급한다. 특히 정기적으로 운송을 처리하는 계약 차량의 경우에는 한 달간 처리한 운송료를 익월에 지급하므로 30일에서 최대 60일 동안에는 운송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운송료 결제일도 월초, 월말에 몰려 있기 때문에 운송·주선사 입장에서도 큰 금액이 하루에 지급되는 만큼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카고페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송료 결제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카고페이 전용카드로 운송료를 결제하면 결제일 기준 D+3일에 차주에게 운송료가 지급되며(카드 결제 수수료 차감), D+60일에 카드대금을 납부하면 된다.
화물 차주들은 별도의 앱 설치나 서류 제출 없이 사용자 인증 및 서비스 이용 약관 동의만으로 카고페이 가맹 차주로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가맹 차주들은 ‘카고페이 전용카드’를 사용하는 업체에게 운송료를 안전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카고페이 전용카드’를 사용하는 운송·주선사에게는 운송료 정산관리솔루션 ‘빌매니저’가 무료로 제공된다. ‘빌매니저’를 사용하면 운송료 결제에 필요한 모든 매입계산서를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운송료를 간편하게 송금하거나 전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석 로지스랩 대표는 “‘카고페이 전용카드’가 화물 운송·주선사에게는 여유로운 자금 운용을, 화물 차주에게는 안전하고 빠른 운송료 수금을 도와줄 것”이라며 “앞으로 화물 운송료의 대표적인 결제수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호 기자 (dlghca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