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은 12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전북권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전북특구-군산강소특구 공동 투자 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IR은 지역특구 단독 프로그램이 아닌 전북특구와 군산특구의 특화분야 유망기업을 한 자리에 모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투자자 참여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기획 추진했다.
특구재단은 기업들의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리더스기술투자, 스파크랩 등 투자자금을 보유한 11개 전문 투자기관을 초청해 유망기업 10개사를 소개하고 투자상담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융복합소재부품, 친환경자동차 등 특화분야 중심으로 발굴된 참가기업들은 나트륨 이차전지,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 기술, 전기차 검사·진단 솔루션 등 기업별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발표했고, 투자자와 참가기업간 사전매칭을 통한 1:1 투자상담 및 컨설팅도 연속적으로 진행되었다.
재단은 투자자들의 검토의견을 토대로 후속 미팅을 지원하여 기업들의 투자성사를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또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보육하고 투자자와의 연계를 지원하여 기업성장 및 자금확보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타 지역에 비해 투자인프라가 열악한 전북권 투자유치를 위해 지역내 14개 혁신기관과 협력해 추진한 '전북권 통합IR(전북 투자팡팡위크, 10월 12~14일)'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앞으로도 전북지역 우수기업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통합 행사를 후속으로 기획하는 한편, 전국 17개 지역에 소재한 개별 특구들과의 공동 투자IR을 추진하여 투자유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승욱 리더스기술투자 총괄사장은 “리더스기술투자는 창업 초기 기업부터 상장사까지 다양한 투자처를 찾고 있다. 개별 특구별로 산재해 있는 우수 기업들을 특화분야별로 모아 한곳에서 진행하는 IR은 투자자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병삼 재단 이사장은 “지역 혁신기관과 함께 협업하여 조성하는 투자 생태계는 지역 기술사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지역 혁신기관 및 특구간 협력을 통해 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한 기업 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