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0주년' 경희대의료원,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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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왼쪽) 강동경희대병원 전경. (사진=경희대학교의료원)

경희대학교의료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16주간의 미래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일회계법인과 의사직과 행정직 등 65명으로 구성된 발전계획 협업 TF를 구성해 미래발전계획과 새 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11월 발표를 목표로 한다.

이번 컨설팅의 주요 과업은 총 6대 미래 전략과제(새 비전 수립, 미래형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진료선진화 전략, 연구 활성화 전략, 글로벌 공공협력 활성화, 의료행정 지원체계 혁신)와 이를 실행할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다.

특히 기후·환경변화, 예측치 못한 감염병 확산 등 급변하는 문명사적 대전환의 시대에 의료기관의 책임과 패러다임의 전환을 중요한 요소로 인구적(구조) 변화, 산업적(기술) 변화, 기후적(환경) 변화를 주요 축으로 고려했다.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인의료 대책, 만성질환관리 및 재택의료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중증 난치질환 환자 케어를 위한 임상연구 및 선제적 치료 시스템 확장, 병원-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연계를 기반으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및 연구 확대에 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영향 분석을 토대로 신종 감염병 및 정신건강 등의 새로운 건강위험 요소를 고려한 대응 및 관리시스템의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경영환경·사회·거버넌스(ESG) 경영 지표를 개선하고 정책을 수립해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유가치창출을 위한 조직을 구비하고 이를 토대로 한 세부실행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대한민국 의료발전에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묵묵히 걸어온 지난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성취와 한계를 고찰하고 이를 발판삼아 경희의학의 미래를 더욱 밝히고자 한다”며 “급격한 정책·사회·기술적 의료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인구학적 분석과 의료산업 구조·정책의 변화, 상생의 EGS경영, 디지털 융복합 트렌드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비전과 정책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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