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사가 만든 국산 VDI, 누적 사용자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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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i 이용 화면 예시. 소만사 제공

소만사가 출시한 데스크톱가상화(VDI) 솔루션 'VD-i'가 누적 사용자 수 1만명을 넘어섰다. 소만사는 지난 1년간 엔터프라이즈 대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을 VD-i 고객사로 확보했다.

VD-i는 소만사가 자체 개발한 '시큐어 VDI' 솔루션이다. 가상화 기술에 개인정보 보호, 출력물 보호, 화면 워터마킹, 감사 로그 기록 등 보안 기능을 내재화했다. 소만사가 사내 망분리 환경을 위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것을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전환이 빨라짐에 따라 상용화했다.

소만사는 이번 성과와 관련해 외산이 주류를 이루던 기존 VDI 시장에 국산 제품을 공급, 라이선스 비용을 합리화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기존에는 국내 고객이 외산을 쓸 수밖에 없어 VDI 가격이 1인당 250만원 수준으로 유지돼 왔으나, 소만사 제품이 출시된 이후인 올해 150만원대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소만사에 따르면 최근 이뤄진 성능평가(BMT)에서도 소만사 VDI 솔루션은 외산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 외산이 제공하는 부가 기능과 VDI 주요 문제로 꼽히는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 충돌 이슈는 소만사가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개발 역량을 통해 빠르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완 소만사 연구소장은 “VDI는 인프라 기반 기술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기술지원 역량이 핵심”이라면서 “자만하지 않고 5년 이상 R&D를 지속해 향후 5년 내 국내 시장 50%를 국산화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