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는 두 번째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그리너리 문화'를 제안하는 신규 브랜드 '스페이드클럽서울(SPADECLUBSEOUL)'을 7일 본격 론칭한다고 밝혔다.
스페이드클럽서울은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2030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한다. 의류 라인의 소재는 친환경 공정을 거친 오가닉 코튼을 70% 이상 사용하고 한지로 제작한 수용성 택(tag), 재활용 비닐봉투, 접착테이프가 없는 친환경 포장박스를 패키지에 적용한다.
판매 제품은 티셔츠, 스웻셔츠, 오버롤팬츠, 모자 등 캐주얼 패션 제품군과 가드닝 및 리빙 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각각 절반씩 구성했다.
LF는 향후 브랜드의 방향성과 부합하는 국내외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 손잡고 색다른 협업 프로젝트도 전개할 계획이다.
스페이드클럽서울은 이날 오후 4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픈하며 이달 중순 LF몰과 온라인 셀렉트샵 29CM 등에 입점할 계획이다. MZ 세대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에 최적화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매력적인 신제품을 기습적으로 출시하고 판매하는 '드롭(drop)' 방식을 적극 활용해 고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민지영 LF 스페이드클럽서울 팀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몰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도심 안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연을 즐기는 다양한 그리너리 문화에 주목해 차별화된 콘셉트의 브랜드를 론칭했다”라며 “패션, 키친, 리빙 등 일상 속 그린 라이프에 재미와 활력을 더해줄 아이템을 폭 넓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그리너리 트렌드를 이끌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컬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드클럽서울은 던스트에 이어 사내벤처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두 번째 브랜드로 젊고 개성 있는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기획, 생산, 영업, 마케팅 전 과정에 걸쳐 자율적인 의사결정 방식으로 운영한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