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을 활용한 영상기반 교통안전시스템 등 중소기업이 개발한 9개 상품이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9개 우수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지정하고 공공조달 입찰에서 우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민간에서 개발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공공조달 시장에 연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핸 공모를 통해 신청한 40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가운데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다기능 그늘막 △1회용 URL기반의 콜센터 상담 솔루션' △딥러닝을 활용한 영상기반 교통안전시스템' 등 9개를 선정했다.
이들 제품은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혁신제품으로 인정돼 정부·공공기관 등과의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된다.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올해 530억원 규모)의 구매대상이 된다. 또 공공부문의 혁신제품 구매 책임자에게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구매로 생긴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구매면책'도 부여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성과가 초기시장을 창출하고,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공공구매로 연결돼 향후 민간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