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예능 '쇼미더머니'가 국내 힙합씬과 함께 해온 10년을 망라한 신규 시즌을 통해, 앞으로도 '힙합대중화'를 향한 행보를 거듭할 것임을 예고했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1/10/01/cms_temp_article_01134203089617.jpg)
1일 Mnet 공식 유튜브채널에서는 이날 밤 11시 첫방송될 '쇼미더머니10'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최효진 CP·박소정 PD 등 제작진과 자이언티&슬롬,그레이&송민호, 코드쿤스트&개코, 염따&토일 등 프로듀서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수 지조의 사회와 함께 △하이라이트 상영 △공동인터뷰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국내 힙합의 현재와 미래' Mnet 쇼미더머니10
'쇼미더머니10'은 2012년 첫 방송 이후 10년 동안 '힙합대중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쇼미더머니'의 열 번째 시즌이다.
이번 시즌은 약 8만6000여명의 지원자들과 거북선·오키도키 등 메가 히트곡을 비롯한 총 186곡의 음원을 탄생시켰던 역대 시즌들의 노하우를 망라한 형태로 전개된다.
우선 프로듀서 측면에 있어서는 다이나믹듀오 개코-코드쿤스트, 자이언티-슬롬, 그레이-위너송민호, 염따-토일 등 국내 힙합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역대급 프로듀서 조합으로 이뤄진다.
박소정 PD는 "힙합신의 현재와 미래라는 콘셉트로 '쇼미더머니' 역사 속에서 화제를 모았던 코드쿤스트, 그레이, 자이언티, 개코 등과 함께, 송민호와 슬롬, 염따, 토일 등 새로운 프로듀서를 섭외했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1/10/01/cms_temp_article_01134233856266.jpg)
참가자 측면에서는 역대 최다인 2만7000여명의 규모만큼이나 짙은 화제성의 참가자들이 밀집해있음이 포인트다. 산이·던밀스·베이식·자메즈·쿤타·조광일 등의 네임드 래퍼부터 육지담·지플랫(최환희)·임플란티드 키드와 같은 화제의 래퍼는 물론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뉴페이스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이언티는 "항상 함께 작업해온 슬롬과의 케미와 함께, 배틀경쟁 의욕을 갖고 재밌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슬롬은 "지난해에는 자이언티-기리보이팀 프로듀싱에 함께 한 데 이어, 이번에 직접 참가하게 돼 새롭다. 심혈을 더욱 기울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레이는 "5년만에 쇼미 프로듀서로 나오는 것 같다. (송)민호와의 재밌는 케미와 함께, 뉴페이스들의 뒤어난 실력과 신선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민호는 "참가자로 나왔던 '쇼미더머니'에 프로듀서로 왔지만, 긴장과 설렘은 같다. 무대와 서바이벌에 익숙한 만큼, 참가자 분들을 위한 최고의 서포터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년 국힙서바이벌의 매운 본능 충전' Mnet 쇼미더머니10
'쇼미더머니10' 프로그램 면에서의 핵심은 '한층 더 독한 오리지널 미션'이다. 프로듀서들의 거침없는 매운 심사부터, 무반주 랩심사 등 각 미션 전개는 '쇼미더머니' 사상 최초의 증강현실(AR) 무대와 영상들로 화끈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또한 최근의 미디어 환경을 반영, '쇼미더머니' 10년을 조명하는 특별 프로젝트들도 거듭된다. 역대 프로듀서 더 콰이엇, 팔로알토, 스윙스, 넉살 등과 함께 '쇼미더머니' 시즌 간 에피소드를 다루는 토크쇼 'Show Me The Money THE HISTORY'부터 김효은&제네더 질라, 래원, 쿤디판다, 보이비, 테이크원 등의 쇼미더머니 히트곡 트리뷰트 ‘RE VERSE’ 등 화제 프로그램들과 함께, 이달 중 OTT플랫폼 티빙과 함께 하는 힙합 메디컬 시트콤 'EMERGENCY' 등이 펼쳐진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1/10/01/cms_temp_article_01134215460196.jpg)
개코는 "푸드예능 '최자로드' 촬영을 준비하는 최자의 행보에 어떤 것을 할까 고민했는데 마침 코드쿤스트와 함께 프로듀서로서 섭외된다는 것을 듣고 적극 나서게 됐다"라며 "프로듀서의 역할은 팀이 된 래퍼들이 재량을 펼칠 수 있도록 배경이 돼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재밌고 즐거운 힙합음악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가까이 사는 착한 형이지만 힙합신에서 큰 사람인 다이나믹 듀오 개코 형을 부려먹을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웃음)"라며 "팀원 친구들이 의욕적이고 순수하다. 그들과 함께 하면서 없던 창작력도 새롭게 생기는 것 같다. 그 점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염따와 토일은 "모든 참가자들이 바라는 것들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리고 제가 함께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최효진 CP "쇼미더머니10, 힙합의 과거-현재-미래 함축해볼 수 있을 것"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1/10/01/cms_temp_article_01134301993839.jpg)
이렇듯 '쇼미더머니10'은 역대급 참가자와 프로듀서팀으로 구성된 메인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프로젝트 행보를 통해 국내 힙합씬과 함께 해온 10년간의 추억을 되짚을 예정이다.
물론 '힙합대중화'라는 순기능 가운데서도 참가 아티스트들의 인성 또는 범죄논란 등과 함께 검증성 논란을 일으켰던 '쇼미더머니'인 까닭에, 제작진들의 심층검증과 주변설문 등의 행보를 더했음에도 우려점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10주년을 맞이한만큼 대세, 신예 힙합 아티스트들의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보다 묵직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도 함께 기대되고 있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1/10/01/cms_temp_article_01134343845448.jpg)
최효진 CP는 "지난해 말부터 고민해온 부분으로, 왕중왕전이나 신규 포맷 등의 새로운 시각보다는 10년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쇼미더머니는 물론 국내 힙합신의 과거-현재-미래를 함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바가 되도록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CP는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예선과 함께 참가자들의 인간적인 부분들을 살펴보고자 여러 번 심층검증을 거쳤다. 프로그램을 애정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쇼미더머니10'은 금일 첫 방송과 함께 매주 금요일 밤 11시 Mnet에서 방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