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쓰리엔이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사물인터넷(IoT) 운영 플랫폼, 영상 인공지능(AI) 시장 확대 속에 주력 솔루션 '이노와치'와 '위즈아이'를 기반으로 매출과 수익증대를 실현한다. 분야별 전문 기업과 협업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미래 사업 모델도 새롭게 만든다.
남영삼 엔쓰리엔 대표는 올해 4분기 사업 전략과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엔쓰리엔은 'POD(Pixel On Demand)' 기술로 국내외서 주목받았다. POD는 네트워크 증설 없이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해 많은 영상을 화질 저하와 지연 없이 전송하는 알고리즘이다. 최종 영상이 재생되는 기기 화면 사이즈, 픽셀 수에 맞춰 원본 영상을 최적화시켜 대역폭을 줄인다. 이 기술은 지난해 12월 한국발명진흥회 종합 평가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미국 시스코 본사 직접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기관에서 도입해 사용 중이다.
남 대표는 “올해는 기존 고객사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전국 발전소 등을 통한 지속 매출 증대는 물론, 제품 고도화를 통해 신규 고객 발굴에도 힘쓴다”면서 “최근 공공기관 통합감시시스템 교체 사업, 지자체 C-ITS 사업 등 다수 프로젝트를 수주해 납품하는 등 하반기 사업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사업 성장과 매출 증대를 위해 최근 주주사 시스코 한국법인과 공공사업·데이터 센터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면서 “KT와 국내 공공사업·데이터센터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엔쓰리엔은 영업이익 향상 등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데 집중한다. 기업 가치 연관 미래 사업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엔쓰리엔은 전기차 전문업체와 사업 제휴를 통해 AI 물류 운송사업에 나선다. 최근 독일 합자 법인 전기 자동차 공급 업체인 디테크 게엠베하, 물류 운송 상용차 디테크 트위지 전기차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합의했다. 연내 자사 제품 위즈아이로 커넥티드카 클라우드 상용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 대표는 “내년 디테크 트위지 전기차 국내외 확산 계획에 따라 엔쓰리엔 고효율 영상 AI 기반으로 배달 물류 혁신과 상용차 자율 주행 플랫폼 사업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쓰리엔은 지난 8월 1363명에게 80억원 규모 유상증자금을 납입했다. 자본 잠식을 완화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기업 안정성을 제고했다.
남 대표는 “기업 성장을 기대하는 많은 이가 유상증자에 참여해준 덕분에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연내 매출·이익 확대에 집중하고 미래사업을 선도하여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