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김부기)는 하이드로웨이브파워 및 지필로스와 각각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에너지변환장치 설계 및 성능평가 기술'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전력계통 및 제어시스템 설계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은 연안 및 도서지역 방파제를 이용해 해상으로부터 파도 에너지를 변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형태다. 소형 파력발전 에너지변환장치, 인접 지역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로 구성된다.
이전 계약 체결 기술은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에너지변환장치 및 전력계통·제어시스템과 관련된 필수 기술로, 에너지변환장치 설계·성능평가와 파력발전 출력특성을 고려한 제어시스템 설계 및 전력계통 연계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KRISO와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에너지변환장치 설계·성능평가 기술과 전력계통 및 제어시스템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KRISO가 개발한 기술은 변동성이 강한 파랑 환경에서도 즉각적인 대응 제어를 통한 높은 에너지변환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 시스템 전체 내구성이 높고 유지 관리가 용이해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기술이전 이후 파력발전 분야에서의 기술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
기술이전이 완료되면, 하이드로웨이브파워와 지필로스는 파력발전 관련 국내외 사업을 발굴해 파력발전 상용화 및 보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부기 소장은 “그동안 도서지역은 육지로부터 계통 연계가 어려워, 설치 및 비용 측면에서 전력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의 기술이전을 계기로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