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원투씨엠이 미국에 이어 일본 시장에 스마트스탬프 시스템을 공급, 세계 시장 선두자리에 올랐다.
온·오프라인연계(O2O) 핀테크기업 원투씨엠은 일본 IT서비스 기업 비트랜드와 스마트스탬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트랜드는 원투씨엠의 온·오프라인연계(O2O) 핀테크 시스템 '에코스 스탬프(echoss Stamp)'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비트랜드는 원투씨엠의 경쟁사 일본 코토(Koto)의 스마트스탬프를 적용해 100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로열티·쿠폰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원투씨엠은 일본에 앞서 미국에서도 현지 경쟁사 스노우슈(Snowshoe)의 파트너들을 상대로도 에코스 스탬프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투씨엠은 미국·일본 현지 기업과 경쟁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세계 스마트스탬프 시장에서 선두 자리에 올랐다.
스마트스탬프는 바코드·QR코드를 매장의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에 연동해 오프라인 매장의 쿠폰 등을 처리하는 O2O 기술이다. 고객 스마트폰에 도장 모양의 디바이스를 터치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밴(Value Added Network)사를 통해 바코드 방식으로 매장 서비스를 처리한다. 반면 해외에는 VAN사가 없어 바코드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매장 POS시스템을 모두 변경해야 한다. 때문에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어준 스마트스탬프 기술이 각광 받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