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코오롱그룹은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수소 사업 중추를 맡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해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이 참여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고분자 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등 제품을 보유했다. 2006년 수소연료전지용 분라믹 기술 연구를 시작한 이래 수소연료전지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분제어장치는 국내 최초 양산에 돌입, 세계 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그린수소를 직접 생산,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은 각각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활용한 수소압력용기, 수소연료전지 효율성을 증진하는 하우징 부품을 생산, 공급한다.
코오롱그룹은 기존 그룹사 수소 사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다양한 영역에서 수소 사업을 확장한다.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을 위한 수소경제는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수소연료전지를 필두로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수소사업 전반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