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아, 수소 생산·활용 패키지 라인업 완성

8일 '2021 수소모빌리티+쇼' 전시
수소연료전지시스템·CCUS 개발
천연가스 원료로 순도 99.999% 생산
추출 과정 CO2재활용…탄소중립 기여
24시간 감지 통합 관제시스템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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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99%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파나시아 수소추출기.

친환경 에너지·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가 수소 추출에서 사용, 친환경 응용까지 아우른 수소 생산·활용 설비 패키지 라인업을 완성했다.

파나시아(대표 이수태)는 올해 초 수소추출기 출시에 이어 최근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탄소 포집·활용·저장장치(CCUS)' 개발을 완료해 '파나젠(PanaGen)' 브랜드로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파나시아 수소추출기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99.999% 고순도 수소를 추출한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압력순환흡착기술(PSA), 증발가스(Off Gas)처리시스템 등을 공동 개발하고 추가해 장치 완성도를 높였다. 수소충전소는 물론 각종 산업용 플랜트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수소추출기는 출시 전까지 약 9개월 동안 시험 검증에서 평균 6기압으로 120시간(5일) 연속 가동해 고순도 수소를 추출했다. 수소 추출 과정에서 일산화탄소는 불검출 또는 2ppm 미만으로 나타났다. 열에너지시스템을 개선해 수소생산 효율이 높고, 수소 개질에 필요한 촉매를 자체 개발해 생산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추출한 수소로 연료전지를 만들고 여기에 운용SW를 결합한 연료전지발전설비다. 위험 방지 모니터링, 비상 알람, 긴급 정지, 가스 누출 자동 감지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중·대형 건물에 적용하면 발전뿐 아니라 난방용으로 연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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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CCUS.

'탄소 포집·활용·저장장치(Pan CCUS)'는 수소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해 활용할 수 있다. 블루수소를 실현하고 탄소배출권 제도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다. 수소추출기뿐 아니라 발전소, 철강·시멘트 공장, 대형 선박 등에 이산화탄소 저감 설비로 사용 가능하다.

파나시아는 수소추출기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CCUS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파나젠시스템도 개발,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장치·설비 가동 상황을 실시간 파악해 제공한다. 관리자는 모바일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이수태 대표는 “수십 년 축적한 친환경 대기·수질 기술과 제품 개발 노하우를 수소산업으로 확장해 수소추출기에서 연료전지시스템, 탄소 저감 장치까지 블루수소 생산·활용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며 “내년에는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완성해 수소사회 리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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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수소 브랜드 파나젠

파나시아는 LNG연료공급시스템(FGSS), 질소산화물·황산화물 저감장치, 수처리 장치 등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이다. FGSS 독자 개발로 확보한 케미컬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산·학·연 협력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