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남북이 흑연, 마그네슘, 철강 분야 자원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직무대행 김광은)은 한반도광물자원개발융합연구단(DMR융합연구단·단장 고상모)이 8일 오후 1시 30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남북 자원협력 활로 모색'을 주제로 '2021 남북자원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통일부가 후원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반도 평화경제의 실현방안을 주제'로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 세션 '남북 자원협력 활로 모색 좌담회'에는 광물·석탄 활용, 기술 및 민간기업, 당국 간 협력 등 분야별 협력 추진방향과 고려사항을 다룬다. 전문가 발표와 토론에서는 흑연, 마그네슘, 철강 동향과 남북 협력방안 의견을 나눈다.
고상모 DMR융합연구단장은 “북한 광물자원은 미지의 보고이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분석을 통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북한 광물자원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과 남북 광물자원 협력 추진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한편 DMR융합연구단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NST 미래선도형 융합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 광물자원 공동개발이 목표다. 부존량 평가, 탐사, 활용기술 및 소재화 융합형 기술 개발 등으로 미래 핵심 광물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