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라디보스토크에 'AI 스마트주차장'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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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블라디보스토크 시정부와 AI 스마트 주차장 관제 시스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임종윤 실리콘큐브 대표(왼쪽부터),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 콘스탄틴 쉐스타코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이고르 노소프 극동개발공사 CEO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KT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주차장 관제 시스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블라디보스토크 내에서' 운영되는 주차장 효율성을 제고해 교통체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KT와 실리콘큐브,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시가 공동 진행한다.

KT는 지능형교통관제 시스템을 공급하고 실리콘큐브는 주차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지원한다.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이 사업이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규제 문제 해소에 역할을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블라디보스토크의 금각교(Zolotoy Bridge) 인근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AI에 기반을 둔 번호인식 기술과 차량감지 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주차장 출입 차량 정보를 수집하고 주차 공간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주차장 진출입 대기 차량에 의한 도심의 교통 체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스템을 블라디보스토크 시 전체에 확대 적용하면 전체 교통 흐름의 약 25% 이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블라디보스토크 시정부는 주차장의 시간대별 이용률 및 혼잡도, 이용 차랑 등 다양한 종류의 정보들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주차시스템 체계 효율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KT의 강점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러시아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시와 주단위 ITS까지 확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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