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국민지원금 특수 공략…대형마트 임대매장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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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사용처로 지징된 이마트24 편의점

편의점과 대형마트 임대매장이 상생 국민지원금 특수 맞이에 적극 나섰다.

이마트24는 국민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상품을 다양화 하고 할인 혜택을 늘렸다고 5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상주 명품샤인머스켓'과 송원 홍로사과' '농협 머스크메론' 등 다양한 고당도 박스 과일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취식 또는 선물을 위해 프리미엄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마트24는 고객의 국민지원금 사용에 맞춰 행사 상품을 늘리는 등 사전 준비를 지속해 왔다. 9월 한 달간 지난해보다 200여종 늘린 1940여종의 상품에 대해 1+1, 2+1 등 덤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간편식품, 일상용품 등 생필품 행사 상품을 30% 이상 확대했다. 홈술족 증가에 따라 주류 행사 상품도 지난해 220여종에서 290여종으로 30% 이상 늘렸다.

이마트24는 지원금 수령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3일부터는 한 달간 국민지원금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10배(250만원), 2배(50만원), 1만원 리워드 경품을 내걸었다. 이마트24에서 국민지원금으로 결제하면서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목표금액 25만원이 설정되고, 한 달 이내 사용 누적금액 25만원을 달성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50만원(1명), 50만원(5명), 1만원(100명)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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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국민지원금 사용처 안내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도 사용이 가능한 입점 임대매장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전국 138개 점포에 입점한 5800여개 임대매장 중 약 15%에 해당하는 880여개 매장에서 국민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민지원금의 주요 사용처는 배스킨라빈스, 올리브영 등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과 미용실, 안경점, 약국 등 모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다. 홈플러스는 고객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에는 별도의 안내 고지물을 비치해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일부 브랜드 가맹점에서는 국민지원금으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과 감사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등 대형마트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에게도 정부 지급 국민지원금이 원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판촉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경 홈플러스 Mall마케팅팀장은 “대형마트에 입점한 일부 임대 매장에서는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하지만 고객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지원금 사용처에 대한 고객 안내와 혜택을 강화해 점주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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