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교육사업 법인 합병...전문경영인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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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사옥 전경

교원그룹이 비교육계열과 교육계열을 분리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사업구조 합리화를 진행한다.

교원그룹은 지난 30일 해당 회사들이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부동산·투자 관련 법인인 교원-교원프라퍼티-교원인베스트 3개사, 교육사업법인인 교원에듀-교원크리에이티브 2개사 간 합병을 가결했다. 합병 기일은 10월 1일이다.

교원그룹은 사업적 연관성 높은 법인간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도모하고 그룹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구축한다. 전문경영인 중심 책임경영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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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사업 구조 합리화 전후 비교, 자료=교원그룹

부동산·투자 법인 합병은 교원프라퍼티가 교원 및 교원인베스트 2개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원프라퍼티와 교원의 합병비율은 1:0.64이며, 교원인베스트는 교원프라퍼티 100% 자회사로 무증자 합병방식으로 진행돼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다. 존속법인 교원프라퍼티는 장평순 회장이 대표를 맡아 경영자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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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교육사업 법인 합병은 교원에듀가 교원크리에이티브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비율은 1:6.3이며, 교원구몬은 브랜드 독립성을 위해 합병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교육사업 합병법인은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한다. 합병법인 교원에듀는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한다. 기존 에듀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복의순 대표와 그룹 내 IT 연구개발조직을 이끈 신영욱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복의순 대표가 경영총괄과 영업부문을 맡고, 신영욱 대표는 R&D 역량 강화를 통해 에듀테크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교원구몬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며 김춘구 사장을 신규 대표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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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의순 교원에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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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욱 교원에듀 대표이사(연구개발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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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구 교원구몬 대표이사

교원에듀는 에듀테크 리딩 기업 위상을 굳건히 한다. 스마트 교육시장에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판매 인프라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온라인 기술과 콘텐츠 R&D 역량을 융합해 혁신 사업 모델을 창출한다.

합병 후 교원그룹은 크게 부동산·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 두 축으로 나뉜다. 사업 부문은 에듀테크 리딩 기업 '교원에듀'를 비롯 상조전문회사 '교원라이프' 등 사업영역별 독립법인으로 운영한다. 전체 계열사를 11개에서 8개로 줄이고 기존 교육과 비교육 사업간 순환출자 고리도 완전 해소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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