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도 의료 서비스 마이 헬스웨이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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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헬스웨이 플랫폼 개념도

아이티아이즈(대표 이성남)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발주한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축 사업을 이달 본격 진행, 개인 주도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대를 개척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1000여개 이상의 병·의원이 실증 참여 의료기관 자격으로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은 개인 주도로 본인 건강정보를 한곳에 모아 필요한 시점에 원하는 기관에 개인의 건강 정보 데이터를 제공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구축기간은 20개월이다.

회사는 오는 2023년까지 (가칭)건강정보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개인 주도형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마이 헬스웨이를 통해 국민 건장 증진과 의료서비스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기반·체계 마련 △마이헬스웨이 플랫폼 구축 △개인주도 의료데이터 활용지원 △파일럿 시스템 구축·실증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마이 의료데이터 서비스 시대를 연다.

앞으로 모든 국민은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통해 표준화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인 건강정보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진료이력, 건강검진이력(건보공단), 투약이력(심평원), 예방접종이력(질병청) 등 공공 건강정보뿐 아니라 1·2·3차 1000여개 이상의 병원 의무기록·라이프로그 등 민간 건강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다. 또 본인이 원하는 의료기관에 진료·건강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DX) 대표 전문 기업이다. 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으로 선정돼 다수의 의료데이터 활용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과기정통부의 한국형 AI 정밀 의료서비스 '닥터앤서' 사업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의료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 '구름위(GURMWI)'를 제공하고 부산대병원은 구름위를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 표준화 활용 생태계 조성 역할을 하고 있다.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는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데이터를 제공받을 뿐 아니라 법, 제도 개선, 거버넌스 등 의료 분야 마이 데이터 도입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고 건강정보 공유활용을 통해 의료기관, 헬스케어기업 등에 혁신적인 국민 체감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12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관계부처의 '개인 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 발표 후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국가적 중요 의제로 설정했다. 복지부를 중심으로 기반을 다지고 공공기관, 의료계, 산업계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개인 주도의 의료데이터활용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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