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가전, 힛(HIT)스토리]<14>귀뚜라미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

귀뚜라미보일러 '거꾸로 뉴(New) 콘덴싱' 시리즈는 지난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에 맞춰 전략적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회사의 독자 보일러 기술을 모두 집약한 제품으로 한국형 콘덴싱 보일러 표준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해 정부 친환경 보일러 교체지원 사업에서 귀뚜라미보일러가 경쟁사를 제치고 가장 많은 제품을 공급하게 만든 '1등 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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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의 히트 보일러인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 개발 주역이 제품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관우 수석연구원, 남기환 난방개발부문장, 신종현 수석연구원, 안현태 책임연구원.

거꾸로 뉴 콘덴싱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 바로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이다. 콘덴싱 보일러 중 최고급 사양으로 귀뚜라미의 최신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

안현태 귀뚜라미 책임연구원은 “보일러의 핵심은 얼마나 빠르게 온수와 난방을 제공하는지 여부”라면서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은 귀뚜라미 핵심 보일러 기술인 저탕식 방법을 적용해 맞춤 온도 제어를 실현하는 대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보일러는 따뜻한 물을 내보내 온수와 난방을 한다. 얼마나 빨리 물을 데워서 내보내느냐가 관건이다. 귀뚜라미는 온수를 상시 저장해서 작동 순간 바로 내보내는 저탕식 기술에 있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 제품은 저탕식 수조에 온수증대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4% 더 많은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현존 최고 사양 제품인 만큼 다양한 첨단 기술도 내재화했다. 사물인터넷(IoT) 실내 온도조절기를 탑재해 최대 4대의 모바일 장비와 연결이 가능하다. 보일러 스스로 고객 사용 정보를 학습해 최적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학습기능'과 에러 정보를 알려주는 '자가 진단 알림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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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

남관우 수석연구원은 “현대 보일러는 사용자 데이터를 학습해 온도를 알아서 맞춰주는 방향으로 진화한다”면서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은 지능화된 시스템으로 적재적소에 난방과 온수를 작동하며 열 손실 최소화 등 효율을 높이는데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작년 10월에 출시한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은 대표 고사양급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실제 같은 제품군인 뉴 콘덴싱 플러스와 함께 '뉴 콘덴싱 시리즈'는 귀뚜라미 콘덴싱 보일러 판매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귀뚜라미는 지난해 정부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에서 총 13만대를 공급하며 36%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까지 30% 중후반 점유율 기록하며 1위 수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콘덴싱 보일러 시장이 커지면서 업계 경쟁도 치열하다. 모처럼 수요가 밀려오는 상황에서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충족을 위한 기술 개발도 뜨거운 상황이다.

신종현 수석연구원은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은 구석진 곳에 있던 보일러를 혁신기술을 접목해 첨단 가전 영역으로 이끈 제품”이라면서 “보일러가 선행학습을 통해 사용자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작동하는 완전한 자동화 기술을 연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기환 난방개발부문장 역시 “보일러의 가치는 고효율, 친환경, 편리성, 서비스 네 가지”라면서 “친환경 기술을 고도화하고 IoT 기능으로 편리성과 안전기능을 높여 제품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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