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4일 대구광역시 본사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태권도 80㎏ 초과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인교돈 선수에 대한 환영식을 열고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인 선수는 지난달 27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남자 80㎏ 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5대4'로 꺾고 승리했다.
2014년 혈액암 일종인 림프종 진단을 받았던 인 선수는 병마를 꿋꿋이 이겨내고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재기에 성공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인 이번 도쿄 대회에서 메달도 획득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병마를 딛고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뽐내며 값진 결과를 얻은 인교돈 선수가 무척 대견하다”면서 “앞으로도 가스공사 태권도 선수단이 이룩할 의미있는 성과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