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올 상반기 1조4197억원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반기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자회사간 시너지 확대로 지주전환 효과가 본격화하고 지속적인 수익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건전성·비용관리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한 7526억원을 시현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재차 갱신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분기에 사상 최초 분기 2조원을 초과 달성해 상반기 4조439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4.4% 성장했다. 핵심 저비용성 예금은 전년말 대비 10.6% 증가해 수익구조가 개선돼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3조3226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은 올해 턴어라운드한 자산관리영업과 유가증권 부문 호조, 캐피탈 등 자회사 편입 효과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한 7213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 효과가 아닌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로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