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욱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하 한국과총) '제31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총이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오 교수는 인간식물환경학회의 추천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오 교수는 '밀폐형 식물공장에서의 호접란 무배지 재배 시 양액 공급 방식 및 근권 환기가 유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농수산 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오 교수는 빛, 온도, 수분 등 환경조건이 식물의 생장이나 개화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 식물 생산에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LED 식물공장(수직농장), 염료형 태양광 온실, 스마트팜, 영농형 태양광 등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원예치료, 도시농업, 치유농업 등 식물이나 원예·농업 활동이 인간에게 주는 유익한 효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연구도 수행 중이다. 지금까지 한국원예학회와 인간식물환경학회 우수논문상을 각각 2회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한국원예학회 최다피인용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과총 '제31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에 시상식은 오는 9월 10일 개최 예정인 '2021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