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미래양자융합포럼, 산업 패러다임 혁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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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수원 광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미래양자융합포럼에 양자기술을 전체 산업에 접목해 산업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 중심자 역할을 주문했다.

임 장관은 30일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 축사를 통해 “미래양자융합포럼이 산·학·연 체계적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 향후 양자기술이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대하고 우리나라가 양자분야 핵심 기술보유국으로 전진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양자기술은 미래시대 핵심 패권기술로 제조·통신·국방·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산업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도 양자산업 패권 확보를 위해 경쟁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 선제 대응으로 양자기술 경쟁력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4월 발표한 '양자기술 연구개발투자전략'과 5월 한·미 정상회담 논의를 바탕으로 양자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향후 통신, 센서, 컴퓨팅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2030년까지 핵심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양자기술 산업 활용을 촉진하고 산학연 합동 기술개발 과제와 핵심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 양자 생태계 활성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임 장관은 “빠르게 양자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가 모두 양자기술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며 “학계 기초연구 성과를 응용기술과 융합해 산업에서 조기 활용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하면 양자기술과 양자산업 핵심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양자융합포럼에 참여하는 학계·연구계 전문가에 양자기술에 대한 혁신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이론적·실험적 조언을, 산업계에는 미래 양자 분야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가 양자 분야에서 도약하는 데 기여해달라고 주문했다.

임 장관은 “정부는 산·학·연 노력에 부응해 양자분야 핵심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자산업 모델 발굴과 서비스 창출로 선순환 생태계가 확산되도록 관련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