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대표 옥치국)가 유난히 장마 기간이 길었던 작년 여름에 이어 올해는 그보다 이른 5월부터 현재까지 비 소식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5월과 6월의 제습기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가 제습기의 지난 5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30%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6월이 끝남과 동시에 올해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7월에도 제습기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가전 업계에서도 다채로운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제습기부터 다인 가구를 위한 대용량 제습기까지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작년의 긴 장마에 이어 올해 잦은 비가 계속되며, 한동안 외면받았던 제습기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며 “기후의 변화가 가전제품의 인기까지 좌지우지하는 현상이 앞으로도 반복해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30일까지 제습기, 선풍기 등의 여름 가전을 포함해 다양한 소형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자랜드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 기획전을 통해 소형 가전을 구매할 시 특정 브랜드와 모델에 한해 추가 캐시백·다품목 구매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