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평가까지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총 13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에너지공단을 포함해 23개 기관이 A등급을 획득했다. 에너지공단은 4년 연속으로 경영평가 종합 A등급을 획득하면서 국정업무 수행을 선도하는 우수기관 이미지를 굳혔다.
에너지공단은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임직원 성과급 약 30%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시 구매비용 10%를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추진했다. 에너지효율향상은 물론 1조9000억원 규모 중소기업 매출 증진에 기여했다.
한파·폭염에 노출된 전국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냉·난방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도 추진했다. 에너지바우처를 지급받고도 냉·난방 기기 고장으로 바우처 사용을 못하는 1052가구 냉·난방 기기를 무상으로 수리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해 약 7조1000억원 규모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육성했다. 연간 약 3만7000건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경제성 분석 등 컨설팅도 제공했다. RE100제도와 태양광 모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탄소인증제 등 신규 정책을 추진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4년 연속 경영평가 A등급 달성은 코로나19 등 어려움 속에서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